[류한준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이하 빙상연맹)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제32회 전국남녀 쇼트트랙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는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진행되고 강원도와 춘천시에서 후원한다.
이번 대회는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한 자리에서 모두 모인다. 빙상연맹이 올 시즌 들어 지금까지 치른 4개 대회는 모두 꿈나무 선수들을 대상으로 했다. 각급별 선수가 모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빙상연맹은 오는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릴 예정인 회장배와 내년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치러지는 종별종합선수권대회도 각급별 선수 모두가 참가하는 자리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전국남녀대회에는 모두 380명이 참가신청을 했다. 500, 1000, 1500, 3000m(초등부 2000m) 레이스가 진행된다. 올 시즌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탈락했던 공상정(고려대) 김지유 (잠일고) 등과 함께 지난달 열린 꿈나무 대회에서 전관왕을 차지한 김길리(성내초) 등 유망주도 대거 나선다.
외국인선수도 경기에 뛴다. 빙상연맹은 국내에서 훈련하고 있는 외국국적 선수 6명에게도 대회 출전 기회를 준다. 3명 이상 참가 신청을 할 경우 번외경기를 마련하기로 했다. 뉴질랜드 선수 3명, 호주 2명, 미국 1명이 참가를 결정해 500, 1000m에서 번외경기를 별도로 진행한다.
한편 빙상연맹은 선수들에게 도핑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이번 대회에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를 초청, 참가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도핑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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