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 제작진이 점점 거세지는 신드롬에 응답했다.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극본 이미나 연출 김병수)은 어렸을 때부터 가족같이 지낸 '남사친'과 '여사친'의 로맨스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고 있는 상황. 격한 공감은 물론 웃음과 감동까지 선사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풍선껌'은 진한 여운을 남기는 이미나 작가의 감성적인 필력과 탄탄한 짜임새가 돋보이는 김병수 PD의 연출 그리고 이동욱, 정려원, 이종혁, 박희본,배종옥 등 배우들의 구멍 없는 열연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 '웰 메이드 드라마'로 호평 받고 있다.
'풍선껌' 제작진은 "시청률이라는 숫자가 주는 힘을 익히 알고 있다. 시청률이 힘을 실어주기도 하고, 힘을 빠지게도 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풍선껌'을 좋은 드라마라고 많은 분들이 알아보고 있다. 팬들이 지금처럼 아껴준다면 만드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이미 행복한 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이어 '풍선껌' 제작진은 시청률을 위한 히든카드를 묻자 "열심히 만들겠다. 지금까지처럼"이라는 짧고 한 마디로, 시청률에 좌지우지하지 않고 계속해서 작품성 있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한 다부진 각오를 표했다.
'풍선껌'은 오는 23일 방송될 9회분부터 제 2막에 돌입할 예정. 김병수 PD는 지난달 19일 '풍선껌' 제작발표회를 통해 "'풍선껌'은 감정의 폭이 큰 드라마다. 초반에는 로코처럼 밝지만, 중반에 이르면 저들이 어디까지 떨어질 만큼 어두운 이야기들도 나올 것이다. 그렇다고 그 어둠이 끝까지 지속되는 것도 아니다"하고 초반과 중반이 상반된 스토리를 언급한 바 있다.
이미나 작가 역시 "결핍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과연 결핍이었을까를 묻기 위해 일상을 흔들어 무너뜨리는 이야기가 10부까지의 내용이라면, 11부부터는 그 동안 풀리지 않았던 의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기 위해 낯선 방식의 전개가 등장할 것이다. 이후 이야기는 그렇게 생겨난 일상의 균열을 저마다 어떻게 보듬은 채 다시 행복하게 살아가게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를 암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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