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1박2일' 유호진 PD가 시즌3 방송 2주년을 맞이하는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유호진 PD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KBS 2TV '1박2일 시즌3' 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2년 걸려 겨우 PD노릇을 하게 됐다"며 "어느새 50군데 촬영을 했다. 이제야 겨우 밥차에서 밥 한그릇을 다 먹고, 멤버들과 말을 섞는다"고 전했다.
2주년 방송은 오는 29일 방송된다. 하지만 2주년을 맞아 특별한 기획은 없다. 대신 '맏형' 김주혁이 하차한다.
유 PD는 "어떤 내용 특집보다 특별한 사건이 2주년에 맞춰 일어났다. 아직 제목은 안정했지만 '안녕 주혁이 형' 혹은 '안녕 구탱이형' 정도일 것"이라며 "2주년 방송의 관전 포인트는 김주혁의 얼굴이다. 그날따라 유독 표정이 다양했다. 아침, 저녁, 다음날 아침의 얼굴이 다르더라"고 전했다.
새 멤버 충원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큰형의 자리가 비었다. 하지만 캐스팅은 결정 못했다. 좋은 사람이 오면 좋겠다. 연령도 직군도 열려있다. 김주혁의 강점은 인간성이었다. 그것 만큼은 계승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 구성은 늘 잠재적 문제를 갖고 있다. 리얼 버라이어티는 결국 사람들이 만들어나가는 것 아닌가"라며 "전쟁터 나가기 전 한번 기도하고, 바다 나가기 전 두번, 결혼 전 세번 기도한다는데 우리는 촬영 전 한번 기도하고, 개편 전 두번, 멤버 교체 전 세번 기도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박2일 시즌3'는 지난 2013년 12월1일 첫 방송됐다. 김주혁,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 김종민, 정준영 등이 출연 중이며 오는 29일 방송분에서 '맏형' 김주혁이 하차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