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김현수의 해외 진출 도전을 소속팀 두산 구단이 발벗고 나서 도와주기로 했다.
두산 구단은 28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김현수의 메아저리그 진출에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김현수는 이번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두산은 원 소속구단 우선 협상 마감일에 맞춰 재계약이 아닌 해외 진출에 힘을 보탠다는 뜻을 전했다. 김현수도 당일 구단에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어제(27일) 김현수와 만나 FA 계약을 포함해 향후 거취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눴다"며 "김현수가 해외 진출을 우선 추진한다는 걸 확인했다. 잘 되는 방향으로 구단도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김현수 역시 해외 진출과 관련한 진행 사항 전반을 두산과 지속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그는 와서맨 미디어그룹과 에이전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김현수는 올 시즌 141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2푼6리(512타수 167안타) 28홈런 121타점을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 부문에서 지난 2006년 KBO리그 데뷔 후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지난 21일 끝난 '2015 WBSC 프리미어12' 대회에서 한국이 초대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대회 기간 내내 매서운 방망이 실력을 선보였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주가를 높였다.
한편 김현수는 이날 오후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5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두산 팬페스트에 참석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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