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베테랑 알앤비(R&B) 가수 박정현과 거미가 '슈가맨'에서 사상 처음 정면으로 맞붙는다.
30일 JTBC에 따르면 박정현과 거미는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 연출 윤현준)에 박정현과 거미가 쇼맨으로 출연해, 역대급 빅매치가 될 역주행송 무대를 꾸민다.
한국 알앤비의 1세대이자 여성 보컬계의 레전드인 박정현은 폭발적인 성량과 에너지로 독보적인 뽐내며 스튜디오를 열기에 휩싸이게 했다.
또한 최근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가왕으로 등극하며 뛰어난 실력을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는 거미는 특유의 감성적인 보컬로 방청객의 겨울 감성을 자극하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등장만으로도 방청객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두 사람은, 정면으로 맞붙는 대결은 방송 사상 처음이라고 밝혀 더욱 화제를 모았다. 거미는 "순위를 다루는 프로그램에 둘 다 지쳐있었고, 지금껏 대결을 잘 피해왔는데 어색하다"며 평소 절친한 박정현과의 대결이 처음인 것을 밝혔다.
또한 빅매치 특집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게, 양팀의 프로듀서로는 윤종신 대 유희열이라는 국내 최정상 작곡가가 등장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박정현의 데뷔곡을 시작으로 20여년간을 함께 작업해온 윤종신은 친밀한 음악적 동지로서 박정현의 실력을 최대치로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역주행송을 만들었다는 후문.
유희열 역시 지금껏 한 발짝 물러서서 MC 역할에 치중했던 것과 달리 음악가 토이로서의 능력을 아낌없이 보여주겠다고 나서며, 거미와 함께 무대에서 직접 피아노 연주까지 선보이는 등 승리를 예측할 수 없는 팽팽한 긴장감을 선보였다. 박정현과 거미가 출연하는 '슈가맨'은 오는 12월1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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