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덕기자] 안정환 선수와 만화가 이현세, 영화배우 조상구, 재즈가수 안희정, 신인연기자 김병국, 박주용, 김재원 등이 평창에 총출동했다.
이들은 지난 11월17일 평창군 평창초등학교 인근에 모여 'DNA 코리아'(제작:씨에이치이엔티)라는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평창군의 문화올림픽 만들기에 대한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천명했다.
'DNA 코리아'는 전국 곳곳의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 유명 연예인과 해당 지역 관계 공무원 및 지역주민, 초등학교 학생 등이 한데 어우려져 미술작업을 진행하는 공공미술의 형태 중 하나로 미술작업 전 과정을 촬영해 전국에 방송함으로써 해당 지역에 대한 홍보효과도 탁월한 신개념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특히 이날 평창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을 위해 '안정환과 함께하는 축구교실'과 '이현세와 만화 그리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수백명의 학생들에게 엄청난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안정환은 "이렇게 뿌듯하고 의미있는 공공미술 프로그램에 이제야 출연하게 된 것은 오히려 늦은감이 있기에 누구보다 열심히 일을 하겠다"며 초등학교 담장에 평창군의 상징물을 설치하고, 아이들에게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어주기 위해 깜찍한 캐릭터 형태로 만들어진 반사경을 땅속에 파묻는 작업을 직접 진행하는 등 열심히 작업에 임했다.
수년째 대한민국 곳곳을 대상으로 한 도시재생 프로젝트에 참여한 배수영 설치미술작가는 강원도 동해와 철원, 영월, 화천, 원주, 속초, 횡성에 이어 올해는 평창과 정선 및 고성, 인제군의 도시재생을 위한 긴 여정에 돌입했다. 이미 서울 신촌 지역살리기 프로젝트인 '신촌 플레이 버스'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코레일과 연계한 폐광지역 역사 꾸미기 사업에도 참여한 바 있는 배수영작가는 이 분야에 탁월한 노하우를 갖고 있어, 매년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그 어느때보다 뛰어난 역대급의 작품과 방송이 될 예정인 'DNA 코리아 시즌 4 평창편'은 오는 14일 MBC를 통해 전국에 방송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박재덕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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