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봉동이장' 최강희(55) 전북 현대 감독이 2년 연속 최고 지도자로 인정 받았다.
최강희 감독은 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5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2009, 2011, 2014년에 이어 통산 4회 수상이자 역대 최다 수상이다.
김학범 성남FC, 황선홍 포항 스틸러스 감독과 후보에 오른 최 감독은 올 시즌 전북의 정규리그 2년 연속 우승을 이끈 공을 인정 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전북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의 충격을 딛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 감독은 지난 2011년 감독상을 수상한 후 축구대표팀 감독에 선임된 뒤 2013년 6월 브라질월드컵 본선을 확정지은 뒤 전북으로 돌아와 지난해 우승을 제조했다. 올해도 에두의 중국 허베이 이적 등 악조건 속에서도 우승을 이끌어내 더욱 의미있는 수상이었다.
최강희 감독은 "올해 시상식장을 오면서 정말 긴장을 많이 했다. 전북이 K리그 2연패를 했는데 MVP랑 영플레이어상이 치열했는데 한 고비를 넘겼다. 이재성이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라고 자신의 수상보다 제자 이재성의 영플레이어상 수상으 먼저 반겼다.
이어 "올 시즌 전북의 우승도 기쁘지만 지역 팀의 한계를 극복하고 최다 관중 1위 업적을 이뤄냈다. 전북 도민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K리그가 위축되고 있지만 전북과 K리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i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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