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고비는 꼭 있다…늘 진심으로 임할 뿐"

[정병근기자] 누군가는 위기라고도 하지만 강호동은 묵묵히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할 뿐이다.

1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스타킹'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심성민 PD와 MC 강호동, 이특이 참석했다. 강호동은 이 자리에서 "난 운동선수 출신이다. 대회 우승을 하려면 큰 고비를 몇 번은 반드시 겪는다"며 자신의 최근 상황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강호동은 "고비는 1회전에서 올 수도, 결승에서 올 수도 있다. 방송인으로서 진행을 하다 보면 프로그램에 고비가 올 수도 있고 개인적으로 올 수도 있다. 내 역할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진심으로 접근하다 보면 흐름이 왔을 때 또 사랑을 받는다고 믿는다"고 했다.

강호동은 출연자들이 주인공인 '스타킹'에서도 그런 진심으로 접근하고 있다.

강호동은 "'스타킹'은 저에겐 스승 같은 프로그램이다. 출연자들을 보며 내가 잊고 있었던 걸 돌아보게 되고 각오를 다시 다지게 되고 다시 힘을 내게 된다. 많이 배운다. 우리의 역할은 출연자와 시청자를 연결해주는 다리 역할이다. 탄탄한 다리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2007년 첫 방송된 '스타킹'은 지난 8년 동안 3천여 명의 일반인들이 출연했고 국악소녀 송소희, 몸매 종결자 유승옥, 트레이너 숀리 등 스타들을 배출했다. 지난 8월22일 '스타킹 동창회' 특집 이후 3개월간 재정비한 '스타킹'은 이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스타킹'은 제보자가 직접 출연해 재주꾼을 직접 홍보하고, 재주꾼간의 대결을 통해 스타킹이 탄생하는 구성으로 바뀌었다. 새롭게 단장한 '스타킹'은 1일 밤 8시 55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