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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류혜영-고경표, 아찔한 핑크빛 기류…볼수록 설렌다


류혜영, 고경표 계속된 고백에 흔들리나

[이미영기자] '응답하라 1988'에 혜리의 남편찾기 만큼 시청자들을 궁금하게 만드는 커플이 있다. 류혜영과 고경표가 아찔한 핑크빛 기류로 드라마의 '심쿵 커플'로 떠올랐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88'(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9회에서는 성보라(류혜영 분)와 선우(고경표 분)의 러브라인이 눈길을 끌었다. 돌직구 고백을 이어가는 선우와 그의 마음을 밀어내면서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 성보라의 관계가 시선을 집중시켰다.

성보라는 함께 이선희 콘서트를 보러 가자는 선우(고경표 분)의 데이트 신청에 "더 이상 선 넘지 마라"라며 거절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학생운동을 하다 붙잡혀 파주까지 실려가 귀가할 방법이 없던 보라는 고민 끝에 선우에게 전화했고, 그의 도움으로 무사히 동네로 돌아오게 됐다.

특히 보라는 자신의 식성을 미리 파악하고 식사메뉴를 주문하는 선우를 바라보며 "나 너 인간적으로 좋아해. 앞으로도 전처럼 그렇게 지내면 안돼? 나 너랑 이런 관계 깨고 싶지 않아"라며 어릴 때부터 봐온 그를 아끼는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선우의 행동에 흔들리는 보라의 눈빛은,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키며 설렘을 더했다.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선보라 커플만 나오면 떨린다! 선보라 사랑하게 해주세요' '류혜영, 철벽인 듯 철벽 아닌 철벽녀 같은 너' '오늘 보라가 선우 아끼는 마음이 드러나서 더 애틋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응답하라 1988'은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은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시청률 12.2%, 최고 시청률 15.4%를 기록했다. 드라마의 자체최고시청률이자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전국 기준)

한편 5일 방송 예정인 tvN '응답하라 1988' 10화 'MEMORY' 편에서는 과거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집착하는 성균과 몽땅 가져다 버리려는 미란의 모습, 그리고 끊임없이 자신을 밀어내는 보라(류혜영 분)에게 거침없이 다가가는 선우(고경표 분)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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