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정우가 영화 '히말라야'를 통해 고된 여정을 소화한 소감을 알렸다.
7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히말라야'(감독 이석훈, 제작 JK필름)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영화를 연출한 이석훈 감독과 배우 황정민, 정우, 김인권이 참석했다.
영화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작품이다.
정우는 엄홍길 대장이 끝까지 지키려고 했던 후배 박무택 대원 역을 맡았다. 촬영을 위해 실제로 네팔의 몽블랑을 찾았던 정우는 "네팔 몽블랑에서 자연 속에서 촬영해야 했는데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모르는 상황이 너무 두렵고 무서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선배들을 많이 의지했다"며 "혼자라면 정말 할 수 없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실에선 고인이 된 인물의 생전 모습을 연기해야 했던 부분이 부담스럽지 않았는지 묻는 질문에는 "부담감이 당연히 있었던 것 같다"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그것에 너무 집착해버리면 카메라 앞에서 연기할 때 경직될 것 같았다. 그 감정에 대해선 충실하고 진정성 있게 다가가려 했다"며 "표현 방식에 있어선 제가 느낀대로 해석해 보여드리려 했다"고 알렸다.
'히말라야'는 오는 16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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