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잭 한나한(35)이 LG 트윈스의 해외 스카우트와 타격 인스트럭터로 활약하게 됐다.
LG 구단은 9일 한나한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한나한은 올 시즌을 앞두고 LG가 큰 기대 속에 영입했던 거물급 내야수. 메이저리그 통산 614경기에 출전했던 화려한 경력의 보유자였다.
그러나 한나한은 거듭된 부상으로 제 기량을 펼쳐보이지 못하고 시즌 중 퇴출됐다. 그런 한나한에게 LG가 다시 해외 스카우트 및 인스트럭터 역할을 맡긴 것. 한나한은 시즌 종료 후에도 LG의 퓨처스리그 훈련장인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2주 간 선수들을 지도한 바 있다.
한나한은 지난 6일부터 시작된 메이저리그 원터미팅에서 LG의 스카우트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1월부터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서는 타격 인스트럭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LG 구단 관계자는 "한나한은 지난 10월 이천에서 오지환, 히메네스 등 젊은 1군 야수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며 "10년 이상 된 메이저리그 경력과 네트워크가 LG의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 업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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