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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오승환과 '결별' 확정…새 마무리 물색


구단 관계자와 구단주 긴급 회담, 오승환 공백 메우기에 심혈

[정명의기자] 한신 타이거즈와 오승환(33)이 결국 결별한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2일 한신이 원정도박 혐의를 일부 시인한 오승환과 협상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신은 지난 11일 오승환의 에이전트와 협상을 더 이상 이어나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긴급 회담도 이루어졌다. 구단 관계자가 사카이 신야(67) 한신 구단주를 만나 새로운 마무리 투수 영입을 위한 보고를 한 것. 한신은 후보 리스트를 압축해, 긴 안목으로 새 소방수를 구하기로 했다.

요쓰후지 게이치로 한신 사장은 "외국인 마무리 투수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일 것"이라며 "후보 리스트를 좁혀 나가고 있는데, 어느 정도 압축이 됐다. '제1후보'를 영입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한신의 후보 리스트에는 12~13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 안에는 LG 트윈스와 재계약을 맺은 헨리 소사의 이름도 포함돼 있었다.

가네모토 도모아키(47) 한신 감독은 외국인 마무리 영입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 느긋하게 개막 전까지만 영입하면 된다는 입장. 내년 봄이 되면 메이저리그의 로스터에서 탈락하는 쓸 만한 자원이 많이 나올 것이라는 계산 때문이다.

새로운 마무리 영입에 착수한 한신이지만 여전히 오승환에 대한 아쉬움은 남아 있다. 사카이 구단주는 오승환과의 협상 종료를 알리며 "유감스럽지만 어쩔 수 없다"며 "앞으로 좋은 선수를 뽑아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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