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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대호' 누르고 격전 첫날 2배 차 압승


20여만 관객 동원

[정명화기자] 영화 '히말라야'(감독 이석훈)가 개봉 첫날 경쟁작 '대호'(감독 박훈정)를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7일 오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히말라야'는 개봉 첫날인 지난 16일 20만3천39명, 누적관객수 22만9천815명을 동원하며 흥행 1위에 올랐다. 같은날 경쟁작 '대호'는 12만8천317명(누적관객수 14만7천381명)을 동원해 2위를 차지했다.

'히말라야'는 1천9개 스크린에서 4천917회 상영됐으며 '대호'는 892개 스크린에서 총 4천2번 상영됐다. 연말 극장가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히말라야'와 '대호'의 첫 대결은 '히말라야'의 압승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7일 개봉하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가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어 '히말라야'가 1위를 수성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개봉 첫날 1위를 차지한 '히말라야'는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다.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황정민과 정우가 주연을 맡았다.

한편, 같은날 박스오피스 3위는 '내부자들'이 차지했다. 4위는 '하트 오브 더 씨', 5위는 '뽀로로 극장판 컴퓨터 왕국 대모험'가 뒤를 이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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