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볼티모어 계약, 성탄절 이전에 발표날 듯

[정명의기자] 김현수(27)의 볼티모어 계약 발표가 이틀 안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볼티모어 지역 유력지 '볼티모어선'은 22일 밤(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 구단이 김현수와의 계약을 크리스마스 이전에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김현수는 볼티모어에 머물며 막바지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김현수는 지난 17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날 볼티모어선은 김현수가 볼티모어와 2년 총액 700만달러에 계약을 합의했다고도 전했다. 이후 김현수는 메디컬테스트 등 계약 마무리 과정을 진행해 나갔다.

이 신문은 "까다로운 볼티모어의 메디컬테스트 때문에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며 "그래도 테스트에서 문제가 없다면 크리스마스 휴일이 시작되기 전 김현수의 공식 계약 발표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김현수가 볼티모어에 와 있기 때문에 볼티모어 구단은 캠든야드(볼티모어 홈 구장)에서 김현수의 공식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수의 한국 성적과 함께 메이저리그에서의 기대치도 소개됐다. 신문은 김현수의 KBO리그 통산 출루율 4할6리에 주목하며, 그런 김현수의 능력이 올 시즌 3할7리에 그친 볼티모어의 팀 출루율에 보탬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