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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김현수, 제2의 천웨이인으로 기대"


지역 언론 MASN 전망, 니코스키는 타율 .275에 10홈런 이상 예상

[정명의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정식 계약을 맺은 김현수(27)에 대해 미국 내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볼티모어 지역 언론인 MASN은 25일(한국시간) 김현수를 천웨이인에 빗대 기대감을 드러냈다. 천웨이인은 대만 출신 왼손 투수로 2012년 볼티모어에 입단해 아시아 선수 스카우트 성공 사례로 남아 있다.

MASN은 "꾸준히 외야수 보강에 힘을 쏟은 볼티모어에게 김현수는 최고의 좌익수 카드"라고 평가하며 "볼티모어는 김현수가 외야의 천웨이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정교한 타격과 출루율에 기대를 걸고 있다. MASN은 김현수가 KBO리그에서 7차례나 3할 타율을 달성했고, 2008년에는 3할5푼7리의 타율로 타격왕 타이틀을 차지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또한 올 시즌 출루율 0.438, 통산 출루율 0.406에도 주목했다.

두산 베어스에서 외국인 선수로 뛰며 2009년 김현수와 잠시 한솥밥을 먹었던 니코스키의 평가도 있다. 현재 니코스키는 FOX스포츠의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니코스키는 "김현수는 타율 2할7푼5리, 출루율 3할5푼, 홈런 10~12개, 볼넷 60개 정도를 기록할 수 있다"며 "2015년 이같은 기록을 충족시킨 외야수는 마이크 트라웃, 브라이스 하퍼, 앤드류 매커친, 추신수 등 4명 뿐이었다"고 김현수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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