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2015 KBS연예대상'이 예능인들의 축제답게 재치넘치는 레드카펫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 가운데서도 단연 으뜸은 원숭이 분장을 하고 등장한 개그우먼 박나래였다.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공개홀에서 열린 '2015 KBS연예대상'에는 올 한 해 KBS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을 한 코미디언과 방송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개그콘서트' 출연진들은 제각기 개성 넘치는 의상과 포즈로 포토월을 빛냈다. 개그우먼 박소라와 박은영은 서로의 겨드랑이를 가려주는 포즈로 웃음을 자아냈고, 송영길과 이상훈은 인기코너 '니글니글' 의 한 장면을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4년 만에 KBS를 찾은 박나래는 2016년이 원숭이의 해인 점을 감안해 원숭이와 인간의 콜라보레이션 '인숭이' 분장으로 행사장을 찾았다. 유재석과 함께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 박나래는 스스로를 "미녀개그우먼"으로 소개했다. 이어 "KBS 21기 공채 출신이다. 사람으로 나갔다가 원숭이가 되어 돌아왔다"면서 "TV를 보며 늘 그리웠다. 지금 이 순간이 너무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5 KBS연예대상'은 신동엽, 성시경, 설현의 진행으로 펼쳐졌으며, KBS 2TV에서 생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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