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영화팬들이 기다려온 막강 블록버스터들이 병신년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2016년 365일을 화제와 기대로 물들일 기대작들이 속속 베일을 벗었다. 유난히 속편 개봉 소식이 많은 2016년. 스케일과 액션, 볼거리로 무장한 블록버스터들이 한국영화들과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2016년 초는 아카데미특수를 노리는 영화들이 대거 개봉한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오스카 설욕전을 기대케 하는 '레버넌트'를 비롯해 칸여우주연상 수상과 골든글로브 최다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캐롤', 역시 칸영화제 최고 평점의 화제작 '섭은낭', 대니 보일 감독의 '스티브 잡스' 등 높은 작품성으로 무장한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한다.
1월에는 드림웍스의 '쿵푸팬더3'와 디즈니의 '굿다이노' 등 애니메이션들이 방학을 맞은 아동 관객들의 발길을 극장으로 불러 모을 전망이다. 수많은 영화 중에서도 영화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2016년 기대작 다섯편을 꼽아봤다.(이하 북미 기준 개봉일 순)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
미국 만화 출판계 양대 산맥 DC코믹스의 대표 캐릭터 배트맨과 슈퍼맨이 한 영화에 등장한다. 영화의 소재만으로도 영화팬들을 설레게 하는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은 3월 25일 개봉을 확정하고 영화의 베일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공개된 영화의 정보에는 원더우먼과 알프레도 등 반가운 얼굴들이 모습을 비춘다. 여기에 마블 어벤져스에 대적하는 DC코믹스의 저스티스 멤버들이 등장, 보는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슈퍼맨 영화 중 가장 최신작인 '맨 오브 스틸'의 헨리 카빌이 슈퍼맨 역할을, 배트맨은 벤 애플렉이 맡았다. 역사상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던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을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로 잭 스나이더 감독이 연출했다.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
안소니 루소, 조 루소 감독이 연출하는 '캡틴 아메리카3'는 오는 4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어벤져스' 군단으로 우정을 쌓아온 캡틴 아메리아와 아이언맨이 대립하는 내용을 그린 이번 작품은 잠깐 공개된 예고편만으로도 팬들을 흥분시키기 충분한 화력을 자랑한다. 수퍼 히어로 등록제를 두고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의 갈등을 그린 이번 작품은 크리스 에반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칼렛 요한슨, 제레미 레너가 출연해 반가움을 더한다.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더욱 막강해진 역대 최강의 마블 히어로들의 대격돌로 더욱 업그레이드 된 볼거리를 선사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엑스맨:아포칼립스
5월 국내 개봉하는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엑스맨' 프리퀄 시리즈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이다.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고대 무덤에서 깨어난 최초의 돌연변이 아포칼립스가 인류를 멸망시키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포 호스맨을 모으게 되자, 이를 막기 위해 엑스맨들이 다시 한번 뭉쳐 사상 최대의 전쟁에 나서는 내용을 그린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전작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 이어 다시 메가폰을 잡아 제작 단계부터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모았다.시리즈 사상 최강 스케일을 예고하고 있어 개봉 이후 흥행 추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엑스맨' 프리퀄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할 이번 작품은 엑스맨의 상징인 X가 점점 타 들어가는 모습을 공개하며 인류와 엑스맨들에게 최악의 위기가 다가왔음을 암시, 엑스맨 시리즈 사상 가장 거대한 전쟁의 결말을 선보일 전망이다.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패스벤더, 제니퍼 로렌스와 오스카 아이삭, 소피 터너, 올리비아 문 등이 출연, 최강 캐릭터의 향연을 예고하고 있다.
인디펜더스 데이 : 리써전트
전편의 흥행 성공에 이어 20년만에 제작된 속편. '인디펜던스 데이2'는 1,2편으로 나눠 오는 6월24일 개봉할 예정이다.
전편의 연출을 맡았던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을 필두로 빌 풀만, 리암 헴스워스, 제프 골드브럼, 비비카 A. 폭스, 제시 어셔 등이 참여한다. 전편의 주인공 윌 스미스는 극 중 사망처리돼 이번 작품에는 아쉽지만 등장하지 않는다. '인디펜던스 데이2'는 또 다시 지구를 침공하려는 외계인과 그들을 막으려는 지구인의 반격을 그린다. 1996년 당시 전세계 및 북미 박스오피스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인디펜던스 데이'의 속편으로 20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이번 작품이 얼마나 거대한 위용을 자랑한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스타트랙 비욘드
전세계 SF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아온 '스타트랙' 시리즈의 3편.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로 박스오피스 역사를 새로 작성 중인 JJ.에이브람스 감독이 전편에 이어 메가폰을 잡았다. 전편의 크리스 파인, 사이먼 페그, 조 살다나 등이 이번 시리즈에도 출연해 반가움을 더한다.
우주를 항해하던 거대함선 엔터프라이즈호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우주선으로부터 공격을 받게 되고, 커크 함장을 비롯한 대원들은 낯선 행성에 불시착하고 만다. 낯선 행성에서 외계 종족의 공격을 받으며 위험에 처한 엔터프라이즈호 선원들의 위기를 그린 이번 작품은 시리즈의 높은 인지와 충성도로 일찌감치 2016년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했다. 북미 지역 7월8일 개봉.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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