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울산 현대가 측면 자원 보강을 했다.
울산 구단은 29일 왼쪽 측면 수비수 이기제(24)와 측면 공격수 김인성(26)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젊고 유망한 선수들로 팀 리빌딩에 나서고자 하는 의지를 이들 영입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기제는 동국대 재학 중이던 2011년 콜롬비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대표로 출전했다. 조별리그 경기와 16강전에 풀타임 출전하며 20세 국가대표팀의 16강 진출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후 일본 J리그 시미즈 S-펄스에 입단했다.
올 시즌 후 선수 보강에 나선 울산은 이기제의 빠른 스피드와 킥력을 믿고 있다. 이기제는 시미즈에서 총 57경기에 나서 1골 6도움을 기록했고 2015년에는 호주 A리그 뉴캐슬 제츠로 옮겨 20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이기제의 장점은 빠른 스피드와 킥력이다. 또한 왼쪽 윙백과 미드필더 모두 소화 가능해 공수 다방면에서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울산은 내다봤다.
이기제는 "지난 5시즌 동안 해외(일본, 호주)에서 축구를 하며 좋은 경험을 많이 했다. 그러나 K리그에서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울산과 좋은 인연이 되어 팀에 합류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울산 입단이 확정되고 윤정환 감독님과 면담을 가졌는데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힘이 됐다. 빨리 팀에 녹아들어 전통명가 울산이 내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CSKA모스크바(러시아)에서 뛰다 인천 유나이티드로 자리를 옮겼던 김인성도 이번에 울산으로 이적했다. 이로써 울산은 황금 날개를 구할 수 있게 됐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