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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박보검, 혜리와 아련한 꿈결 키스…'어남택' 될까


고백 미룬 박보검, 혜리에 대한 진심 드러내

[이미영기자] '응답하라 1988' 박보검이 혜리와 꿈결 키스를 나눴다. 결말로 성큼 다가선 가운데 '어남택'(어차피 남편은 택이)은 이뤄질 수 있을까.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은 지난 방송에서 택(박보검 분)은 정환(류준열 분)이 덕선(혜리 분)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채고 그녀를 향한 고백을 미룬 상황. 지난 8일 방송된 17회에서도 택이 혜리와 거리를 두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골목에 나와 있던 덕선과 마주친 택은 평소와는 달리 "얼른 들어가"라는 무뚝뚝한 말 뿐이었다. 이어 그는 혜리가 방으로 따라 들어오자 "나 잘 거야, 빨리 가"라고 말한 채 바로 잠들어 버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어진 택의 꿈에서 그의 진심을 알 수 있었다. 꿈속에서 눈을 뜬 택은 마주 누워 잠들어 있는 덕선의 손을 잡았다. 이에 잠에서 깬 덕선을 한참동안 바라보던 택이 그녀에게 키스한 것.

다음 날 아침, 택은 두 사람의 키스가 꿈인지 확인하기 위해 덕선에게 "어젯밤에 언제 갔어?"라고 물었고, "바로 갔다"는 의 덕선의 답에 "다행이네"라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그는 한 해에 무려 111번의 대국을 소화하며 일에만 집중, 혜리를 잊기 위해 노력하는 듯했다.

극중 박보검은 친구인 류준열의 마음을 눈치 챈 이후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혜리와 거리를 두려 노력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특히 꿈속에서 혜리와 나눈 아련한 '꿈 속 키스'는 보는 이들의 가슴을 더욱 애잔하게 했다. 결말까지 3회가 남은 가운데 덕선의 남편 찾기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응답하라 1988'은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시청률 16.5%, 최고 시청률 20%를 기록하며 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9주 연속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남녀 10~50대까지 폭넓은 시청층에게도 변함없는 지지를 받았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가구 / 전국 기준)

'응답하라 1988'은 9일 '굿바이 첫사랑' 편을 방송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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