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오승환(34)이 입단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메이저리그 불펜 랭킹 6위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3일(한국시간) 각 구단의 불펜 전력을 점검하며 세인트루이스의 순위를 6위로 꼽았다. 마무리 트레버 로젠설의 존재감이 상위권 순위를 이끌어냈다.
ESPN은 "마무리 로젠설이 건재하고 셋업맨 조나단 브록스턴과 재계약에 성공해 불펜의 힘이 여전하다"며 "로젠탈이 비교적 많은 공을 던졌기 때문에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오승환이 로젠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전망. 존 모질리악 세인트루이스 단장도 "오승환이 우리 팀 불펜을 크게 향상시켜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승환은 로젠설에 앞서 등판하는 셋업맨으로 배치될 전망이다.
1위는 뉴욕 양키스가 꼽혔다. 양키스는 오프시즌을 통해 아롤디스 차프만을 영입, 최강의 불펜을 구축했다. ESPN은 "지난해 불펜 투수 중 100탈삼진 이상을 기록한 3명이 모두 양키스에 있다"고 설명했다. 델린 베탄시스(131개), 차프만(116개), 앤드류 밀러(100개)가 100탈삼진 트리오다.
2위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캔자스시티 로열스, 3위는 보스턴 레드삭스, 4위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5위는 시카고 컵스가 선정됐다. 세인트루이스에 이어서는 7위 토론토 블루제이스, 8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9위 볼티모어 오리올스, 10위 마이애미 말린스 순이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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