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한신 타이거즈의 옛 동료 후쿠하라 시노부(40)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그로 진출하게 된 오승환(34)을 극찬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4일 오승환을 향한 후쿠하라의 응원 메시지를 소개했다. 후쿠하라는 지난 2년 간 마무리투수 오승환의 등판 전 셋업맨 역할을 맡았던 한신의 베테랑 불펜 투수다.
이 신문에 따르면 후쿠하라는 메이저리거가 된 오승환에 대해 "터프하고 정신적으로도 강하다. 게다가 공부도 열심히 한다. 나에게도 여러가지를 물어봤다"며 "미국에 가서도 잘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후쿠하라는 오승환이 불법도박으로 약식기소된 것에 대해서는 통역을 통해 "괜찮나. 힘내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올 시즌부터 한신은 오승환의 공백을 어떤 식으로든 메워내야 하는 상황이다.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을 차지한 오승환의 빈자리는 결코 작지 않다. 베테랑 후쿠하라는 "모두 함께 극복해야 한다"고 팀의 힘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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