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쯔위, 中서 정치색 논란…JYP "활동 연기"

[정병근기자] 그룹 트와이스 멤버 쯔위가 중국에서 정치색 논란에 휘말렸다.

쯔위는 지난해 11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녹화에 참여해 다른 멤버들과 함께 자신의 출신 국가 국기를 들고 흔들었다. 이 모습은 방송되진 않았지만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 모습은 일부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중국과 대만의 사이는 매우 민감하다. 중국과 독립을 요구하는 대만 사이에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대만 독립을 반대하는 대만 출신 중국인 가수 황안은 "쯔위가 대만 독립세력을 부추긴다"며 거세게 비난해 상황이 악화됐다.

이에 JYP차이나는 13일 공식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쯔위를 포함한 본사는 중국을 적대시하는 어떤 발언과 행동도 하지 않았다. 쯔위는 16세에 불과하며 그의 나이와 교육 수준을 고려했을 때 정치적 관점을 논하기 이르다'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발표했다.

이 공문에는 '오랜 시간 우호적으로 지내왔던 중국 파트너들과 문제가 야기됐다', '이 사안이 명확해질 때까지 쯔위의 중국 활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