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베테랑 중앙수비수 조병국 영입

[이성필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국가대표 경력의 베테랑 수비수 조병국(34)을 영입했다.

인천 구단은 15일 조병국의 영입을 발표했다. 중앙 수비수인 조병국은 2002년 수원 삼성을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 전남 드래곤즈, 성남 일화(현 성남FC), 베갈타 센다이, 주빌로 이와타(이상 일본), 상하이 선화(중국), 촌부리FC(태국) 등에서 뛰었다.

프로 15년차인 조병국은 K리그에서만 통산 225경기 출전해 7득점 4도움의 기록을 만들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대표를 경험했고 A매치 통산 11경기 출전 등 국가대표 경험도 있다.

조병국의 장점은 탄탄한 수비력이다.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노련미가 일품이다. 또 타점이 높아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을 뽑아내는 능력 또한 우수하다.

인천은 조병국의 영입으로 짠물 수비를 한층 강화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경험 많은 선참으로서 김태수, 이윤표 등과 함께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팀 내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기존 중앙수비수인 요니치와의 호흡도 기대된다.

조병국은 "인천에 입단해 기쁘다.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만큼 설레는 마음이 있다. 정확히 6년 만에 K리그로 돌아왔다. 조병국이 살아있다는 것을 운동장에서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