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응답하라 1988' 혜리의 남편은 박보검이었다. 1988년의 '꿈결 키스'는 혜리와 박보검의 현실 속 첫키스였다. 두 사람의 마음은 줄곧 서로를 향해 있었고, 1994년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연출 신원호, 이하 응팔) 19회에서는 덕선(혜리 분)의 남편이 최택(박보검 분)임이 밝혀졌다.
앞서 택은 정환(류준열 분)이 있는 사천으로 찾아갔고, 정환은 택이 자신을 찾아온 이유를 눈치챘다. 정환은 "덕선이 붙잡아"라고 조언했고 택은 마음이 편해진 듯 활짝 웃었다.
두 사람은 중국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택은 경기 때문에 중국에, 덕선은 비행으로 인해 중국에 머물게 됐다. 이날 택(박보검 분)은 방에 들어가지 못한 덕선에게 자신의 방에서 자라고 했다.
두 사람은 서로 쇼파에서 자겠다며 티격태격 했고, 덕선은 택이 먹는 수면제를 발견했다. 택이는 "혹시 모르지. 너 방문 꼭 잠그고 자라. 오늘 무슨 일 저지를지 모른다"라고 말했고, 덕선은 얼떨결에 "왜 또 키스하려고?"라고 받아쳐 택이를 놀라게 했다. 택이는 "꿈 아니었구나. 왜 거짓말 했어?"라고 물었고 덕선은 "겁이 났다.우리 친구잖아. 어색해지면 어떻게 해"라고 1988년 첫키스를 숨겼던 이유를 털어놨다.
택은 덕선에게 "지금은?이라고 물었고 덕선은 "지금도 어색하겠지"라고 말했다. 택은 그 순간 자리에서 일어나 덕선에게 입을 맞췄고, 두 사람은 진한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2015년 이미연과 김주혁은 덕선과 택이었던 것. 두 사람은 첫키스 당시를 회상했다.
그간 '응팔'은 남편찾기를 둘러싸고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상황. 이날 방송에서는 그간 숨겨졌던 덕선의 마음이 밝혀졌다. 택을 남자로 느끼기 시작했고, 1988년 키스신 이후 줄곧 그의 마음은 택에게 향했다. 그리고 그 사랑은 결실을 이뤘다. 남편찾기의 답은 '어남택'이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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