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이 이대호를 비교적 몸값이 싼 미계약 FA 7위로 꼽았다.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아직 계약을 맺지 못한 FA 선수들 중 저렴한(bagain) 10명을 꼽았다. 이대호는 그 중 7위에 올랐다.
MLB닷컴은 "몸무게 130㎏의 거구 이대호는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에서 31홈런을 때렸다"고 강조하며 "일본에서 보여줬던 장타력이 메이저리그에서 그대로 나오기는 어려울지 모른다. 그러나 마케팅 면에서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1위는 우완 투수 맷 레이토스, 2위는 지난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강정호의 팀 동료였던 페드로 알바레스가 선정됐다. 외야수 도미닉 브라운, 좌완투수 클리프 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최근 일본 언론은 소프트뱅크가 이대호에게 재계약 협상 데드라인을 통보했다고 줄기차게 보도하고 있다. 1월 말까지 재계약 여부를 알려달라고 한 것. 이대호의 메이저리그 진출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나오는 얘기들이다.
그러나 이대호는 소프트뱅크 재계약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최우선으로 에이전트의 협상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현재 이대호는 미국 애리조나에서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과 함께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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