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지난해 1월 '신인'으로 시작했지만, 올해 1월 시작은 '대세'다. 걸그룹 여자친구가 질주를 시작했다.
여자친구는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악스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스노우 프레이크(Snow Flake)'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앨범은 '학교 3부작'의 완결편으로 멤버들은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서'로 음악 방송에서 1위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여자친구는 지난해 상반기 데뷔곡 '유리구슬'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하반기 '오늘부터 우리는'으로 음악 방송 1위 후보까지 올라갔다. 두 곡은 수개월간 꾸준한 사랑을 받았고 여자친구는 가요 시상식에서 신인상 3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신인'으로 인정받았다.
새 앨범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서'는 데뷔곡 '유리구슬'과 '오늘부터 우리는'을 잇는 학교 3부작으로 파워풀한 비트 위에 서정적인 가사와 슬프고 아름다운 멜로디 선율이 돋보이는 곡이다.
여자친구는 청순한 콘셉트지만 하이킥 댄스, 풍차 돌리기, 뜀틀 안무 등 파워풀한 안무를 선보여 다른 청순 걸그룹과 차별화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여자친구는 이날 '시간을 달려서' 무대에서 짝사랑 춤, 타임머신 춤 등을 선보였다. 여자친구 특유의 발랄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였다.
여자친구는 "칼군무이기도 하면서 더 감정선이 돋보이는 아련한 안무가 있다"며 "표정도 아련하고 슬프게 한다. 딱딱 끊기는 파워 댄스가 아니라 무용처럼 선이 많이 보이는 안무를 넣었다. 또 무대에서 연기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런 면이 예전과 다른 점이 아닐까 한다"고 설명했다.
'시간을 달려서'는 이날 0시 공개된 이후 전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오르며 3연속 히트에 성공했다. '대세'란 수식어가 이제 자연스럽다.
'학교 3부작'으로 대성공을 거둔 여자친구는 "이제 교복은 끝나는 거냐는 질문은 많이 받았다"며 "우리는 항상 소녀로 남고 싶다. 콘셉트가 엄청 바뀔 것 같지는 않다. 같은 청순이지만 느낌이 다른, 성장하는 모습을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또 "저희가 데뷔할 때부터 올해 목표로 신인상을 항상 이야기했다. 한 번밖에 받지 못하는 상이고 뜻 깊은 상이라 목표로 삼고 열심히 했다. 세 번이나 신인상을 주셔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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