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입대' 이승기 "튀지 않고 생활 잘 하겠다"

[정병근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입대했다.

이승기는 1일 오후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했다. 그는 입소 직전 이날 현장에 몰린 300여 명의 국내외 팬들과 취재진 앞에서 "늦은 나이에 입소하게 돼 부끄럽다. 갑작스럽게 일이 몰려서 군 입대를 이제 하게 됐다. 튀지 않고 잘 하겠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별도의 인사 없이 조용히 입대하고자 했지만 현장을 찾은 수많은 팬들과 취재진을 위해 짧게 인사를 했다. 현역 입대한 이승기는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 후 총 1년 9개월간 군 복무한다. 오는 2017년 10월 31일 제대 예정이다.

이승기는 2004년 '내 여자라니까'로 데뷔한 뒤 2006년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를 시작으로 가수와 연기를 병행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1월엔 자신의 군 입대를 알리며 신곡 '나 군대간다'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