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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맨시티 지휘봉, 메시 영입에 힘 받나


구단주 만수르 실탄 넉넉히 제공, 선수 영입 자금만 2천600억원 비축

[이성필기자]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거쳐 바이에른 뮌헨(독일) 지휘봉을 잡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45)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 수장이 된다.

맨시티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과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과르디올라는 오는 7월 뮌헨과의 계약이 종료된 뒤 맨시티 감독으로 부임한다. 자연스럽게 마누엘 페예그리니 현 맨시티 감독의 계약은 6월 말로 종료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승 제조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지도자로 꼽힌다. 바르셀로나에서는 2008~2012년까지 프리메라리가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에서의 전적은 모든 대회를 포함해 169승 46무 22패다.

뮌헨에서도 2013년부터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은 품지 못했다. 뮌헨에서도 108승 15무 17패로 높은 승률을 자랑한다. 프리미어리그 정상 유지를 원하는 맨시티 입장에서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력을 욕심낼 만하다.

맨시티 구단주인 셰이크 만수르도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1~2012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이후 투자에 대한 욕구는 더욱 커졌다. 매번 16강에서 미끄러지는 챔피언스리그 정상 정복이 맨시티의 궁극적인 목표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에 부임하면 1억 5천만 파운드(한화 약 2천600억 원)의 선수 영입 자금을 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투자 확대도 계속되며 선수 영입에 전권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맨시티의 선수 영입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시절에는 다니 알베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다비드 비야,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으로 전력 보강을 했다. 뮌헨에서도 마리오 괴체, 티아구, 사비 알론소, 아르투로 비달 등으로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을 적절히 메웠다.

맨시티는 공격 제조 능력에 늘 아쉬움을 보였다. 자연스럽게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메시는 2018년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된다. 맨시티는 자금이 충분한 상황이라 메시를 끌어온다면 슈퍼 클럽으로서의 위상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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