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남자프로농구 전주 KCC의 외국인 선수 안드레 에밋(34)이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KBL은 4일 프로농구 5라운드 MVP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96표 중 78표를 획득한 에밋이 고양 오리온 조 잭슨(10표)을 크게 앞서며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에밋은 5라운드 9경기에 나서 경기당 평균 35분 53초를 뛰며 30득점, 7.4리바운드, 3.4어시스트, 1.6가로채기를 기록했다. 평균 30득점은 같은 기간 출전한 선수 가운데 가장 높다. 어시스트도 팀 동료 김태술에 이어 2위, 리바운드 역시 허버트 힐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공헌도를 기록했다.
KCC는 에밋의 활약으로 5라운드에서 오리온과 함께 가장 높은 승수인 6승을 쌓아 현재 3위를 달리는 중이다.
한편, KCC 소속으로 월간/라운드 MVP가 배출된 것은 2009~2010 시즌 9월 하승진 이후 6시즌 만이다. 개인 최초 MVP에 선정된 에밋에게는 기념 트로피와 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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