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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앙트완' 장미희·정진운, 촬영현장 포착 '훈훈'


장미희, 생애 마지막 버킷리스트 이루려 나서

[권혜림기자] '마담 앙트완'의 장미희가 정진운의 곁에서 생의 마지막 소망을 담은 버킷리스트 이루기에 나선다.

5일 JTBC 금토드라마 '마담 앙트완'(극본 홍진아, 연출 김윤철) 측은 정진운과 장미희의 호흡이 돋보이는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장미희(배미란 역)는 정진운(최승찬 역) 앞에 서서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한 표정으로 음악을 듣고 있다. 정진운 역시 그를 바라보며 기분 좋은 미소를 짓고 있다. 두 사람을 감싼 따뜻하고 포근한 분위기가 보는 이들에게까지 고스란히 전달되는 듯하다. 함께 공개된 또 다른 사진에는 얼굴 한 가득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있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든다.

지난 방송에서 배미란은 암이 임파선으로까지 전이됐다는 충격적인 암 선고를 받았고 남의 이야기를 듣는 듯 담담한 태도로 "하고 싶은 것 하며 남은 시간을 보내겠다. 수술을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무렇지 않은 척 웃으며 돌아섰지만, 이내 병원 로비에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후 미란은 죽기 전 하고 싶은 일, 버킷리스트를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마추픽추 보러 페루로 배낭여행가기, 세계맥주 종류별로 마시고 마음껏 취해보기, 가장 쉬운 모차르트 소나타 칠 정도로 피아노 배우기 등이 포함된 리스트 중 가장 첫 번째에 적힌 것은 바로 '최승찬과 많이많이 친해지기'였다.

수현(성준 분)의 심리센터 앞에서 승찬을 보고 첫눈에 반했던 미란은 암 선고를 받은 후 승찬과 친해지기 위해 수현의 삼고초려에도 마다했던 심리센터 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미란은 승찬과 가까워지기는커녕, 그의 앞에만 서면 부끄럽고 어색한 나머지 교수님이 제자 대하듯 따끔한 훈계만 쏟아내고 있는 중이다. 그녀는 승찬과 가까워질 수 있을까, 삶의 마지막 로맨스가 담긴 버킷리스트를 아름답게 장식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는 상황이다.

'마담 앙트완'은 매주 금, 토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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