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민족 대명절' 설, KBS는 온가족이 한데 모여 즐길 수 있는 신작 예능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걸그룹, 보이그룹 멤버들이 유난히 많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기존 음악예능에 변주를 가한 '전국 아이돌 사돈의 팔촌 노래자랑', 부모자녀 관계를 떠난 형제-자매의 이야기를 다룬 가족예능 '우리는 형제입니다'가 설 연휴 초반인 8일과 9일에 방송된다.
걸그룹 멤버들이 총출동한 프로그램도 여럿 선보인다. 걸그룹 건강미녀 8인방의 건강 프로젝트 '머슬퀸 프로젝트', 인기 걸그룹 16인의 진솔한 속내를 들여다보는 '본분 올림픽'도 전파를 탄다.
색다른 기획의 중계 예능도 있다. 스포츠 경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계를 놓고 서바이벌을 펼치는 '언금술사'도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8일(월) 오후 5시10분 '전국 아이돌 사돈의 팔촌 노래자랑'
'전국 아이돌 노래자랑'이 사돈의 팔촌으로 업그레이드돼 돌아왔다. 아이돌의 부모, 형제, 자매 등 친인척들이 참여한 것. 일부는 아이돌인 자녀, 형제자매를 위해 망가짐도 불사하는 열정을 선보이기도 했다.
강남은 뛰어난 입담의 세 이모와 함께 참가했다. 강남의 세 이모는 구성진 노래와 수준급 연기실력으로 본선 무대의 열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대한민국 대표 성우' 안지환은 딸인 멜로디데이 예인을 응원하기 위해 파격분장으로 예심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특히 딸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망가질 수 있다며 진정한 '딸 바보'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에이프릴 나은은 '동안' 어머니와 사촌언니가 함께 출연해 넘치는 흥을 보여주었고, 걸스데이 혜리 닮은꼴로 유명한 라붐 솔빈도 아버지, 오빠와 화끈한 막춤을 선보여 '술 없이도 회식할 수 있을 가족'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 외에도 래퍼 딘딘, 워너비 시영 등이 가족과 함께 출연했다.
온가족과 함께 하는 설 명절을 맞아 아이돌과 가족이 함께 꾸민 유쾌한 무대는 '전국 아이돌 사돈의 팔촌 노래자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8(월)~9일(화) 오후 8시30분 '우리는 형제입니다'
친할 땐 둘도 없는 사이지만, 싸울 땐 남보다도 못한 사이가 되는 형제. '우리는 형제입니다'에도 흔한 대한민국의 형제들이 있다.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스타들과 실제 형제 사이의 일상을 관찰하는 프로그램. 대세 아이돌 EXID 하니는 해병대에 복무중인 남동생과 함께 출연한다. 비주얼부터 스펙까지 완벽한 하니 남매의 실체를 들여다 본다.
'꽃보다 유자매' 배우 공승연과 트와이스 정연 자매는 생애 첫 자매 여행을 떠난다.
'안녕하세요'를 통해 16년간 대화가 단절된 것으로 알려진 개그맨 유민상 형제는 여전히 데면데면하다. 과연 이들은 친해질 수 있을까.
'배우남매' 김지영과 김태한 남매는 하루 종일 쉬지 않고 말하고 스파르타 스케줄을 감행한다. 20대 못지않은 체력을 과시하며 캠핑 여행을 떠난 두 사람의 노는 법이 공개된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바쁘게 사는 연예인들이 그들의 형제와 함께하는 리얼 일상, 이들의 진솔한 모습이 공개된다.
9일(화) 오후 5시10분 '머슬퀸 프로젝트'
청순가련, 마른 몸매만이 각광 받던 시대는 끝났다. 최근엔 건강미 넘치는 머슬퀸들이 대세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8명의 여자아이돌들이 건강미녀 머슬 트레이너들과 2인1조 팀을 이뤄 '머슬퀸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머슬퀸 프로젝트'는 걸그룹 건강미녀 8인방이 시청자들을 대신해 국내 최고 트레이너들로부터 몸매 가꾸기 비법을 전수 받는 과정을 담아낸다. 또한 방송사상 최초로 펼쳐질 2인 콜라보 머슬 바디 퍼포먼스 대결을 펼쳐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가희, 스테파니, 지나, 정연(트와이스), 경리(나인뮤지스), 찬미(AOA), 수빈(달샤벳), 나라(헬로비너스)가 멘티로 참여, 최강 라인업을 꾸민다. 여기에 '애플힙' 심으뜸, '고탄력 몸매' 정아름, '치과의사 출신 폴댄서' 오현진, '최강 머슬녀' 이연 등의 머슬 트레이너가 멘토로 나서 건강한 시너지를 낸다.
10일(수) 오후 5시30분 '언(言)금술사'
올해는 브라질 올림픽 개최의 해다. 스포츠 경기에서 빠질 수 없는 중계가 없다면 재미는 반감된다.
'언(言)금술사'는 중계의 힘, 입담의 힘을 확인할 수 있는 중계천하 프로그램. 기존 영상에 언금술사 12인의 입담을 더해 기존과 전혀 다른 새로운 시각과 색깔을 더한 영상으로 대변신한다. 지금까지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재미를 안겨줄 대한민국 방송 최초의 중계 서바이벌이다.
'언금술사'는 권투 링을 연상시키는 스튜디오에서 6팀의 언금술사들이 언어의 마술로 대항전을 펼친다. 톱스타에 기대는 타 예능의 시스템을 파괴하고, 오직 6팀의 입담으로 국내 최고의 중계왕을 뽑는다.
이를 위해 중계 베테랑 서기철, 이병훈, 이병진, 허준과 거침없는 입담과 순발력의 소유자 장동민, 홍진경, 조세호 등 자타공인 최고의 입담꾼이 한자리에 모였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며 100인의 판정단 앞에서 숨 막히는 진검승부를 펼쳤다는 후문이다.
10일(수) 오후 8시30분 '본분올림픽'
걸그룹 멤버들이 총출동한다.
'본분 올림픽'은 베일에 싸인 미션을 수행하는 아이돌을 통해 화려한 이면의 진솔한 속내를 들여다보는 예능 프로그램.
'본분올림픽'에는 대한민국 대표 여자 아이돌 하니,솔지(EXID)-정연,다현(트와이스)-리지(오렌지캬라멜)-유주(여자친구)-혜연(베스티)-나라(헬로비너스)-지민(AOA)-경리(나인뮤지스)-차오루 (피에스타)-허영지-박보람-앤씨아에 이어 나연(트와이스), 예지(피에스타)가 깜짝 출연하는 등 총 16명의 아이돌 멤버들이 출연한다.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여자 아이돌이 한자리에 모여 무한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김구라-전현무-김준현 특급 MC군단이 진행을 맡는다.
제작진은 "설 연휴 가족들에게 통쾌한 웃음과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유쾌한 예능 프로그램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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