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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국장 "tvN은 전문매장·MBC 종합쇼핑몰"


"막장 드라마만? 다양한 드라마 많다"

[이미영기자] MBC 박성수 드라마 국장이 '내딸 금사월'로 대변되는 '막장 명가'라는 이미지에 대해 항변했다. 다양한 소재에 작품성을 갖춘 다양한 드라마들을 고루 선보일 계획이다.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MBC 드라마 라인업 관련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방영을 앞두고 있는 주말극 '가화만사성'과 '결혼계약',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블랙'과 월화극 '몬스터' 등을 소개했다.

이날 박성수 드라마 국장은 '내딸 금사월' 등 MBC 드라마가 막장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는 질문에 "아침드라마와 미니, 주말극 등 다양한 드라마들이 나오고 있고, 다양한 시청자들을 타깃으로 한다"고 입을 뗐다.

이어 "tvN이 전문적인 매장이라면 MBC는 슈퍼도 있고 다양한 매장을 가진 종합쇼핑몰 같다"고 비유하며 드라마 편성과 장르의 다양성을 강조했다.

박 국장은 '내딸 금사월'과 관련 "어떤 시청자들은 '금사월'과 같은 드라마로 오락과 위로를 느낀다. 가족 스릴러처럼, 가볍게 시청할 수 있는 드라마"라고 짧게 항변했다.

박 국장은 "지난해 MBC에는 '내딸 금사월' 말고 '앵그리맘'이나 '킬미힐미' '그녀는 예쁘다' '퐁당퐁당 러브' 등 다양한 드라마가 있었다. 막장이 아닌, 새로운 뉴미디어나 웹드 같은 장르도 있다. 올 하반기에도 '더블유' '운빨로맨스' 등 다양한 작품 준비하고 있다. 월화도 과감하게 가려고 한다"고 기대감을 당부했다.

한편 MBC는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과 '결혼계약,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과 월화드라마 '몬스터' 등의 방영을 앞두고 있다. '옥중화'와 '더블유' '운빨 로맨스' 등 역시 편성을 확정 짓고 준비 중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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