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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오승환, 이번 겨울 팀 최고 영입'


KSPR "구단 핵심 영입 4인 중 하나…K능력 '눈 튀어나올' 수준"

[김형태기자] 한국과 일본을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이 오프 시즌 팀 최고의 영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ABC방송의 미주리주 지역 네트워크인 'KSPR'은 18일(한국시간) '이번 봄 세인트루이스가 당면한 6가지 질문'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오승환을 이번 겨울 팀의 핵심 영입 선수 4명 중 하나로 분류했다. 마이크 리크(선발투수), 제드 저코(내야수), 브랜얀 페냐(포수)가 오승환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오픈 시즌 최고의 영입으로 오승환을 선정했다. 방송은 "세인트루이스는 유명스타 영입에 실패한 뒤 어떤 '특별한 것(화제가 될 만한 거물)'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싶어했다. 결국 오승환 계약 후 정식 기자회견을 개최했다'며 '아시아 리그에서 '끝판왕(The Final Boss)'으로 불린 오승환은 한국과 일본에서의 11년간 9이닝당 10개의 탈삼진 기록을 자랑한다'고 썼다.

이번 오프시즌 세인트루이스의 가장 두드러진 영입으로 탁월한 구위와 탈삼진 능력이 기대된다는 의미였다. 5년8천만달러 조건에 영입한 리크가 있음에도 오승환의 이름을 꼽은 점이 눈에 듼다. 비록 불펜의 특급 스타 영입은 없었지만 알짜배기 셋업맨 확보로 구원진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이번 겨울 세인트루이스는 불펜의 탈삼진(지난해 14위) 숫자를 높이려는 복안이었다. 오른손 셋업맨이 유력한 오승환의 합류로 부족한 부분을 상당부분 메울 수 있을 전망이다. 방송은 '오승환은 통산 평균자책점이 1점대이며 9이닝당 탈삼진은 10.7로 '눈이 튀어나올 정도'다. 탈삼진-볼넷 비율은 5.18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구원투수로 워낙 뛰어난 성적을 거둔 만큼 빅리그에서 성공할 조건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인 셈. 다만 '이 성적이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두고 봐야 한다'며 다소 조심스런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KSPR은 이번 오프시즌 세인트루이스의 가장 큰 손실로 랜스 린(시카고 컵스)을 꼽았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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