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kt 위즈가 NC 다이노스와의 스프링캠프 평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kt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샌매뉴얼 스타디움에서 NC와 5번째 평가전을 가졌다.
kt는 요한 피노가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고 이어 정대현, 윤근영, 고영표, 주권, 김재윤이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앤디 마르테, 김상현, 유한준이 클린업트리오로 나왔다.
kt는 0-2로 끌려가고 있던 4회말 추격에 나서 균형을 맞췄다. 김상현이 3루타를 날려 한 점을 따라붙었고 이어 유한준이 희생플라이를 쳐 2-2 동점을 만들었다.
뒤이어 6회말 이진영이 2루타를 치고 출루한 뒤 김연훈의 적시타로 kt는 3-2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NC의 추격을 따돌렸다.
피노는 2이닝 동안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5km를 나타냈다. 고영표는 7회초 무사 1, 3루로 몰렸지만 두 타자를 땅볼로 처리한 뒤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조범현 kt 감독은 "오늘 경기는 정대현과 고영표가 좋았다. 피노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총평했다. 또한 조 감독은 "고영표는 실점할 수 있는 상황을 잘 막았다. 좋은 경험을 했으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 감독은 "2차 스프링캠프에서는 주전들의 경기 감각을 확인하고 시범경기 전까지 타자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kt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NC와 6차 평가전을 치른다. 외국인투수 마리몬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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