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배우 박성웅이 후배 유승호의 됨됨이를 높이 평가했다.
박성웅은 최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에 조폭 변호사 박동호 역을 맡아 기억과잉증후군에 걸린 변호사 서진우를 연기한 유승호와 호흡을 맞췄다. 박성웅은 2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승호에 대해 "제가 만난 남자 사람 중 제일 착하다"고 했다.
박성웅은 "나이도 어린데 생각도 깊고 연기 욕심이 있는데 드러내지 않고 열정을 잘 간직하는 친구다. 한참 동생인데도 배울 점이 있더라. 난 저 나이에 왜 그러고 살았나 싶더라"고 했다.
박성웅은 유승호가 최대한 늦게 군대를 가는 다른 스타들과 달리 군대를 일찌감치 다녀온 것에 대해서 물어본 적도 있다고 했다. 그는 "승호가 일찍 군대를 간 건 자신이 선택한 직업이 아니라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고 심기일전 하고 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참 착하고 예의바른 청년이다. 그 정도 연기하고 그 정도 위치면 바람이 들어갈 수 있고 그 정도도 이해할 수 있는데 그런 거 전혀 없다. 돈보다 직업과 배우로서의 길을 좇는 것 같다.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얻은 게 유승호란 배우"라고 했다.
한편, '리멤버-아들의 전쟁'은 지난 18일 시청률 20.3%(닐슨코리아. 전국기준)으로 종영했다. 박성웅은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줬다. 특히 기구한 운명으로 엮인 유승호와의 탁월하 '브로맨스 케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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