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엄상백, 美대학팀과 연습경기 선발등판 합격점

[류한준기자] kt위즈가 미국대학야구팀과 평가전에서 승리했다. kt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대학에 있는 파울러파크에서 샌디에이고대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kt는 4-2로 샌디에이고대를 물리쳤다. 엄상백이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고 이어 정성곤, 조무근, 홍성용이 차례로 나와 던졌다. 타선은 배병옥, 문상철 등 젊은 선수들 위주로 구성했다.

엄상백은 경기를 치르기에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최고 구속 144km를 기록한 직구와 변화구를 적절하게 섞어 구사했다. 그는 3이닝 동안 5탈삼진을 기록했다.

7회 마운드에 오른 조무근도 2이닝 6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4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홍성용도 1이닝 3타자를 상대해 2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오정복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그는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력소 노릇을 톡톡히 했다.

조범현 kt 감독은 "오늘 등판한 엄상백, 정성곤, 조무근, 홍성용 등은 전반적으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고 총평했다.

한편 kt는 24일 샌 매뉴얼구장에서 칼스테이트대학과 평가전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