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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야구선수라면 메이저리그가 종착역"


시애틀 지역지와 인터뷰…"개막전 로스터 경쟁 즐긴다" 각오 전해

[류한준기자] "시즌 준비, 올해가 가장 좋다." KBO리그와 일본프로야구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낸 이대호(시애틀)가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대호는 지난 26일(한국시간) 시애틀 지역 일간지인 '시애틀 타임즈'와 가진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것을 오랫동안 꿈으로 간직했다"며 "야구선수라면 누구나 메이저리그를 종착역으로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일 시애틀과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로스터 보장이 아닌 스플릿 계약이다. 옵트아웃 조항을 포함한 안전장치를 걸어두긴 했지만 이대호는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신분이다. 그는 17일 시애틀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이대호는 "프로선수로 뛴 지 벌써 14년이 됐는데 올해가 시즌 개막 준비가 가장 잘 된 것 같다"며 "한국과 일본에서 스프링캠프는 일찍 시작해서 늦게 끝나는데 메이저리그는 다르다"고 했다. 그는 "보통 정오쯤 일정이 마무리되는데 일찍 시작해 일찍 끝나는게 좋다"고 만족해했다.

이대호는 개막전 로스터에 들기 위해 다른 선수들과 경쟁을 해야 한다. 헤수스 몬테로, 스테판 로메로, 가비 산체스 등이 경쟁 상대로 꼽히고 있다. 이들을 제치고 로스터에 들어야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으면서 연봉 400만달러를 받을 수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기회를 노려야 한다. 옵트아웃 조항에 따라 한국이나 일본으로 유턴할 수도 있다. 이대호는 "경쟁이 즐겁다"며 "선수는 경쟁을 통해 발전한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개막전 로스터 포함 여부에 대해 부정적으로 먼저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한 달 뒤의 일을 걱정하기 앞서 현재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대호는 자신의 타격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홈런을 펑펑 칠 수 있는 타자는 아니지만 모든 공을 가운데 담장을 향해 날리려고 한다"며 "좋은 타구를 만들면 홈런은 나오게 된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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