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걸그룹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가 대기록을 달성했다.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2월 첫째 주부터 넷째 주까지 4주 연속 주간차트 1위에 오르며 인기몰이 중이다. 4주 연속 1위는 올해뿐만 아니라, 지난 2015년을 통틀어도 '최장기 기록'이다.
지난 2010년 이후부터 봐도 2014년 정기고X소유가 부른 '썸'이 7주 연속으로 최고의 기록을 남겼고, 싸이 '강남스타일', 아이유 '너랑 나'가 6주, 태양 '눈,코,입'이 5주, 아이유 '좋은날', 미쓰에이 '배드 걸 굿 걸', 리쌍 'TV를 껐네' 등이 4주 연속이었다.
여자친구는 데뷔 1년 만에 이들과 어개를 나란히 했고, 전 음원차트 '퍼펙트 올킬'이라는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인 기록을 썼다.
여기에 지난해 7월에 발표한 '오늘부터 우리는'은 10위권대로 재진입해 여전히 롱런 중이며, 발표한지 1년이 지난 데뷔곡 '유리구슬' 역시 차트 순위권에 안착하며 역주행의 신화를 쓰고 있다.
여자친구는 '유리구슬'과 '오늘부터 우리는'으로 사랑스럽고 톡톡 튀는 매력을 뽐냈다. 특히 '파워청순'이라는 독보적인 콘셉트로 소녀시대, 에이핑크를 잇는 3세대 청순 걸그룹으로 차근차근 입지를 다졌다. 이어 '시간을 달려서'로 확실한 포텐을 터트렸다.
음악차트 올킬에 이어 음악방송까지 섭렵하며 15관왕에 등극, 역대 음악방송 1위 가운데 걸그룹으로는 두 번째 다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여자친구는 '시간을 달려서'로 전무후무한 기록을 써 내려가며 K팝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거듭났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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