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KIA 타이거즈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안방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를 새단장했다.
KIA는 이번 홈구장 시설 개선 사업에 약 15억원을 투자했다. 구단이 준비한 '룩 앤드 필 프로젝트'로 진행되던 인프라 강화 사업의 하나로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65억원을 투입한 이후 다시 한 번 변화를 줬다.
KIA 구단은 프리미엄 좌석을 대폭 늘렸다. 포수 후면석인 챔피언석을 메이저리그식 프리미엄 의자로 교체했다. 중앙 테이블석을 기존 K9석 구역까지 확대했다. 올 시즌부터는 테이블석이 기존 297석에서 586석으로 늘어났다.
가족단위 관람객 편의를 위해서 3루 내야측에 자리한 '타이거즈 가족석'과 동일한 내야 테이블석(160석)을 1루측에도 신설한다. 또한 국내 야구장 최초로 경기장 내부에 어린이 놀이터를 조성했다.
전광판 하단 비어 있던 공간에 다양한 놀이기구가 설치된 '미니 챔피언스 필드 놀이터'가 생겼다. 기존 샌드파크와 연결된 미니 챔피언스 필드 놀이터는 어린이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놀이터는 정규시즌부터 개방될 예정이다.
구단 자부심을 표출하는 시설물도 선을 보인다. 띠 전광판 상단에는 역대 우승로고와 함께 선동열 전 감독과 이종범의 영구결번인 18번(선동열) 7번(이종범) 사인물을 설치했다.
선수단 라커룸 주변과 동선 벽면에도 연도별 우승 하이라이트 사진과 역대 감독, 구단 로고 등을 부착한다. 선수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구단 측은 "새롭게 단장한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는 시범경기에서 첫 선을 보인다"며 "앞으로도 팀 비전인 'TEAM 2020'이 추구하는 '야구 그 이상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통한 팬 만족을 실현'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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