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엠넷 '프로듀스101'가 미등록된 소속사 연습생을 출연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 엠넷 측은 "가입을 권고하고 있다"고 했다.
엠넷 측은 9일 "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등록 업체 관련 문의를 받아 바로 가입 여부를 문의하고 등록증을 취합했다. 등록증이 준비되지 않은 기획사에는 가입을 권고했다. 프로그램에 잔류하고 있는 연습생들의 소속사들은 15일까지 모두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속사들 모두 가입하는 걸 목표로 나머지 소속사 쪽에도 권고했으며 지속적으로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로듀스101'은 국내 46개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여자 연습생들이 참가한 초대형 프로젝트로 최종 선발된 11명으로 걸그룹을 선발한다. 하지만 이 중 일부의 회사가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된 곳이 아니라 문제가 되고 있다.
정식 데뷔를 안 한 연습생이라 해도 방송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출연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에 등록해야 한다. 등록을 하지 않고 영업을 하는 회사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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