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삼성 라이온즈 4번타자 최형우의 홈런 방망이가 뜨겁다.
최형우는 1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두번째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전날 NC전에서 스리런 홈런으로 시범경기 첫 홈런을 신고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삼성이 3회초 구자욱의 적시타로 1-0으로 앞선 가운데 4회초 최형우가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롯데 투수는 3회까지 던진 선발 박세웅에 이어 2년차 좌완 차재용이 4회부터 등판해 최형우를 첫 타자로 상대했다.
최형우는 볼카운트 1-1에서 차재용의 3구째를 부드러운 스윙으로 받아쳤다.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홈런이 됐다. 최형우의 홈런으로 삼성은 2-0으로 달아났다.
올 시즌 삼성은 박석민(NC 다이노스)과 나바로(日 지바롯데)가 빠져나가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를 사고 있다. 중심타자 최형우의 어깨가 더 무거워진 상황에서 최형우가 시범경기부터 홈런을 잇따라 터뜨리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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