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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숨고르기', SF전서 3타수 무안타


이학주 출전하지 않아 맞대결은 무산…추신수도 결장

[류한준기자]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의 방망이가 침묵하며 숨을 골랐다. 이대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 랜치 스콧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다.

전날 경기에 나오지 않고 휴식을 취했던 이대호는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3타수 무안타로 안타 맛을 보지 못했고 타율은 2할7푼3리(11타수 3안타)로 떨어졌다.

이대호는 시애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왔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제프 사마자를 상대로 배트를 돌렸으나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4회초에도 다시 한 번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섰으나 이번에도 사마자의 공을 받아친 것이 중견수 뜬공 아웃됐다.

시애틀이 3-2로 앞서고 있던 7회초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안타를 노렸지만 또 빈손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 두 번째 투수 클레이그 블랙번을 맞아 방망이를 돌렸으나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7회초 종료 후 공수교대 과정에서 가비 산체스와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샌프란시스코 소속 이학주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이대호와 맞대결은 무산됐다.

시애틀은 샌프란시스코의 추격을 따돌리고 5-4로 이겼다.

한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하루 휴식을 취했다. 이날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텍사스는 8-5로 밀워키에게 승리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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