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복면가왕'의 피노키오는 V.O.S 박지헌이었다. 가왕 결정전 문턱에서 봄처녀에게 아쉽게 패했지만 명불허전 노래 실력을 보여줬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4연승에 도전하는 '우리동네 음악대장'과 4명의 준결승 진출자들의 경합이 펼쳐졌다.
이날 백설공주 유미를 꺾고 3라운드에 오른 제오시네 봄처녀는 정인의 '장마'를, 빅스의 레오를 꺾고 올라온 꼭두각시 인형 피노키오는 들국화의 '사랑한 후에'를 각각 선곡했다. 판정단은 두 가수의 노래 실력에 '마력의 목소리' '업그레이드 된 무대'라며 감탄했다.
판정단은 감성 무대를 꾸몄던 봄처녀의 손을 들어줬다. 가왕과의 대결 문턱에서 5표 차로 아쉽게 패한 피노키오의 정체는 V.O.S 박지헌이었다.
박지헌은 "V.O.S가 7년 만에 컴백해서 알리기 위해 나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노래를 하고 싶어 전국 자선 단체들에 직접 전화도 하며 노래했다. 7년 동안 그렇게 지낸 것이 노래를 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이 됐다"라고 밝혔다.
다둥이 아빠이기도 한 박지헌은 "큰 아이가 태어난 후 4년 만에 세상에 알렸다. 추억이 없어 많이 미안하다. 큰 아이가 '복면가왕' 이야기를 너무 많이 이야기 했다. '아빠 언제 복면가왕 나가냐'고 했는데 '우승할 자신이 없다'고 했다.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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