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봄처녀는 효린…가왕 안 부러운 보컬돌

[이미영기자] '복면가왕'의 봄처녀는 씨스타 효린이었다. 아쉽게 가왕 '음악대장'을 이기지는 못 했지만 뛰어난 가창력으로 '보컬돌'의 면모를 입증했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4연승에 도전하는 '우리동네 음악대장'과 4명의 준결승 진출자들의 경합이 펼쳐졌다.

봄처녀는 가수 유미와 V.O.S 박지헌을 꺾고 가왕결정전에 진출, '우리동네 음악대장'과 대결을 펼쳤다. 봄처녀는 매 경연마다 절절한 감성을 보여주며 판정단들의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냈던 바.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동네 음악대장의 4연승을 저지하지 못하고 가면을 벗었다.

유영석은 "독보적인 보컬리스트다. 10주짜리 가왕짜리인데"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효린은 "세다는 편견을 벗겨주고 싶었다. 노래하며 즐거웠다"고 말했다. 특히 '장마'를 노래하며 눈물을 쏟았던 효린은 "너무 오랜만에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제가 진짜 들려주고 싶은 노래를 했다. 그래서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효린은 "경연가왕에 많이 나왔다. 씨스타를 알리고 제 자신을 알리기 위해 나왔다. 이길 수 있는 곡들을 선택하게 됐다. 오늘은 다른 스타일로 노래를 하고 싶었다. 고음만 하는 친구가 아니고 감동을 줄 수 있는 친구라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 보람차고 뜻깊은 하루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복면가왕'에서 음악대장은 4연속 가왕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