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김현수(28)는 일단 생존했다.
볼티모어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캠프에서 훈련하던 선수 4명을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보냈다. 좌완 크리스 존슨, 외야수 헨리 유루티아(이상 트리플A), 우완 제이슨 가르시아, 헌터 하비(이상 더블A)가 강등된 선수들이다.
현재 볼티모어 캠프에는 47명의 선수가 남아 있다. 메이저리그 개막 25명을 추리려면 22명을 더 정리해야 한다. 볼티모어는 오는 25일을 전후로 개막 로스터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까지 남은 10여경기가 김현수의 운명을 좌우할 전망이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로 서서히 감을 되찾고 있지만 김현수의 시범경기 성적은 여저히 낙제점이다. 그레이프프루트리그 10경기에 나섰지만 타율 1할3푼(29타수 3안타)에 그치고 있다.
다만 최근 상승세를 타면서 타구의 질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남은 경기를 좀 더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시범경기 중후반 활약이야 말로 개막전을 메이저리그에서 맞기 위한 필수요소다.
한편 김현수는 이날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볼티모어는 8-7로 승리하고 시범경기 2승(11패)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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