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임수정이 드라마 작업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시간이탈자'(감독 곽재용, 제작 상상필름) 제작보고회에서 임수정은 "드라마에 대한 마음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그간 내 성향에 맞는 방식으로 활동을 해왔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대중, 팬들과 소통을 하고 싶어서 SNS를 시작했고 소소하게 소통하는 재미와 즐거움을 느끼고 있는건 사실"이라며 "영화를 너무 사랑하고 개인적으로 한국 영화인의 일원으로 내 능력을 좋게 성장시키면서도 좋은 작품을 선보이고 싶은 바람도 있다"고 말했다.
임수정은 "최근에는 드라마가 사전제작 등 환경이 좋아지지 않았나"라며 "사실 2004년도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았는데 제작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스스로 고민이 돼서 그랬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전제작 시스템이 활성화되고 있는 최근의 드라마 환경에 대해 임수정은 "그런 드라마에 대한 반응도 좋아지고 있어 드라마에 대한 마음이 더 커지고 있다"며 "좋은 작품이 있다면 드라마로 만나뵙고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임수정은 이진욱, 조정석과 함께 영화를 이끌었던 것에 대해 "이들처럼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여배우로서 행복한 일"이라며 "두 사람과는 이 작품을 하기 전 사석에서도 만난 적이 없는데 직접 만나보니 예상했던 것과 똑같아 정말 기분 좋게 촬영했다"고 알렸다.
'시간이탈자'는 결혼을 앞둔 1983년의 남자(조정석 분)와 강력계 형사인 2015년의 남자(이진욱 분)가 우연히 서로의 꿈을 통해 사랑하는 여자(임수정 분)의 죽음을 목격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여자를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은 감성추적 스릴러 영화다.
오는 4월13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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