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28)이 갑작스런 감기 몸살로 예정된 투구를 뒤로 미뤘다.
김기태 KIA 감독은 19일 잠실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양현종이 오늘 구원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감기 증상 때문에 연기됐다. 몸이 회복되면 다음주에는 등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KIA는 헥터 노에시를 선발로 내세운 뒤 두번째 투수로 양현종을 내세울 복안이었다. 원래 양현종은 전날 광주 삼성전 등판 예정이었지만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이날로 등판이 밀린 상태였다. 양현종은 컨디션 관리를 위해 서울 원정 명단에서도 빠졌다.
김 감독은 "헥터가 4이닝을 소화하면 양현종 대신 합류한 김윤동과 한기주, 김광수 등을 투입해 나머지 이닝을 분담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5승6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한 양현종은 올 시즌에도 KIA 부동의 1선발로 여겨지고 있다. 그는 올 시즌을 마치면 FA자격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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