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지크 스프루일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지크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최고구속 154㎞의 빠른공과 안정적인 제구력을 보여줬지만 집중타를 허용하는 모습이 아쉬웠다. 투구수는 86개.
경기 후 지크는 "오늘 4이닝이 예정돼 있었지만 투구수가 많지 않아 5회까지 책임졌다"라며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투구였다. 특히 직구와 체인지업이 매우 좋았다. 슬라이더와 커브도 상황에 맞게 섞어 던졌는데 괜찮았다"라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자평했다.
이어 지크는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인데 한국 타자들의 콘택트 능력이 매우 좋다고 느꼈다"라며 "투스트라이크 이후 커트 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는 것 같다. 쉽게 삼진을 잡기는 어려울 것 같다"라고 한국 타자들을 칭찬했다.
한편 지크는 지난 13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첫 등판, 3이닝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지크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4.50(8이닝 4자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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