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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숨고르기',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


뉴욕 양키스 상대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1볼넷

[류한준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첫 볼넷을 골랐다.

박병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에 있는 센추리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시범경기에 지명타자 겸 6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박병호는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지난 1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무안타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방망이가 침묵했다. 19일과 20일에는 박병호는 각각 휴식과 우천 취소로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시범경기 타율은 3할3리(33타수 10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하지만 볼넷 한 개를 얻어내 출루율은 3할2푼4리로 조금 올라갔다.

박병호는 0-0이던 2회말 무사 1, 2루 상황에 첫 번째 타석에 나왔다. 타점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박병호는 양키스 선발투수 이반 노바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1루로 깄다. 시범경기 들어 첫 번째 얻어낸 볼넷이다.

박병호는 후속타자 에두와르도 에스코바의 땅볼 타구에 2루에서 아웃됐다. 미네소타는 이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박병호는 2-3으로 미네소타가 끌려가고 있던 4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왔다. 이번에도 노바를 상대했는데 삼진으로 물러났다.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커브에 배트를 돌렸으나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미네소타가 4-4로 따라붙은 6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다시 박병호의 타석이 돌아왔다. 박병호는 바뀐 투수 브라이언 미첼의 볼을 받아쳤으나 빗맞은 내야 땅볼로 아웃됐다.

박병호는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대타 오스왈도 아르시아와 교체됐다. 한편, 미네소타는 양키스에게 4-6으로 졌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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