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호주의 제이슨 제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2위로 뛰어 올랐다.
데이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C&L(파72, 7천38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데이는 케빈 채플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113만4천달러(약 13억원). 특히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매 라운드 단독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완벽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었다.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데이는 초반 주춤했다. 2번홀서 버디를 잡았으나 3번과 4번홀에서 내리 보기를 범했다. 5번홀 버디로 만회하는 듯했지만 6번홀에서 또 다시 보기를 범했다. 롤러코스터를 타던 데이는 전반 마지막홀인 9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를 탔기 시작했다.
후반전 12번홀 버디로 타수를 줄인 그는 17번홀에서 또 한 번 버디를 기록하며 케빈 채플(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마지막 18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자 기회를 잡은 데이는 침착하게 파세이브에 성공하면서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다.
지난 9월 BMW 챔피언십 이후 약 6개월만의 우승이자 개인 통산 PGA 8승째를 거둔 데이는 로리 매킬로이를 제치고 세계랭킹 2위로 발돋움했다.
애덤 스콧(호주)은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7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4라운드서 3오버파로 부진하면서 5언더파 284타로 안병훈과 함께 공동 3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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